20190110

190110 막을 수 없는 진리의 빛, 하나님 나라의 생명력 (막4:21-29)

  나는 말씀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나? 큐티를 매일 하고 있다는 점, 결단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점에 취해 그냥저냥 내 삶에 적당히 만족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정말 위험하게도, 이정도면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거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 때문에 마음이 눌리곤 했음에도! 모든 예배 건반 반주로 섬기고 있고, 연령교육부 교사로도 봉사하고 있고, 모든 청년 모임 행사에 참여하고, 개인경건생활도 지키고, 기도회까지 빼먹지 않았는데 내가 원하지 않은 결과들을 마주하자, 나는 와르르르 무너졌습니다. 내가 하고 있다는 생각이 정말 위험한데, 요새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네요. 미리 뿌리뽑겠습니당

  말씀대로 살고 싶다. 빛이 어둠 속에서 감춰지지 않듯 그런 크리스찬이 되고 싶다. 정말로. 다시 힘써야겠다. 주일 설교말씀도 듣고 끝이 아니라 한주간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지난주 주일 설교, 지난주 수요예배 설교로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을 전해주셨는데 이제껏 막연히 계획하고 있는 것들을 오늘 구체화시켜야겠다. (도서관 가겠다고 결단한 것 하루도 못지켰어요ㅠㅠ) 그냥 가만히 주님의 향기가 나길 바라는 것은 오만이었다. 큐티했으니 됐어, 말씀읽었으니 됐어 에서 그치지 말고 적어도 읽는 말씀 한구절이라도 행하고자 노력해보자. 힘쓰자!

  그리고 힘써 행한 일을 나의 의로 여기지 말자. 내가 이만큼 했으니까 주님이 이만큼 갚아주셔야 해요? 라는 어린아이의 마음은 내려놓자. 부지런히 씨 뿌리자. 씨는 뿌리되, 날씨가 어쩌네 비가 안오네 등등 하나님의 주권에 개입하지 말자. 내 마음의 소원은 간절히 기도하자. 다시 새 힘 주시고 또 주실 주님께 감사드리며, 능력에 능력을 더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여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전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