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9

2019. 2. 19. 17:59

190219 왕의 십자가를 함께 지는 복된 인생 (막15:!6-23)


우선순위가 많이 밀렸네요. 어서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다시 올바른 생체리듬 회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묵상 에세이 말씀이 와닿아 그대로 적어보려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았다 (엡2:10)

오늘 이 자리에 당신을  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물으라. 지금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든지 이것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당신을 향한 놀라운 계획이 그분께 있다. 그러니 노예 의식의 낡은 옷을 벗고 하나님 백성으로서 새 옷을 입으라.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헌신하라.


2019년 1학기 시간표가 대략적으로 확정되었어요. 꽤나 벅찬 일정이에요. 월화수목금 오전 8시까지 학교엘 가야하고 월화는 밤10시에 수업이 끝납니다. 토요일에도 6시간 강의가 있어요. 놀랍게도 그 어떤 것도 예배와 겹치지 않았다는 점이 감사했어요. 기적같았고 인도하시는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솔직한 마음으로 감당하기 벅찬 시간표를 그대로 수용했어요. 내 힘으론 절대 안되는 걸 알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겠다는 결단으로.

그런데 지난 주일에 이번 학기 지도자반이 다시 시작된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나는 딱 양육반만 마쳤고 지도자반을 해야할 타이밍에 잠시 모든 수강일정이 중단되어서 멈춰있는 상태였거든요. 이것이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일 오후에 진행될텐데, 정말 늦게 끝나곤 했거든요. 숙제도 있었고 암송도 많고 시험도 있고 책도 읽어야하고. 다들 제가 당연히 할거라 생각하길래 솔직히 눈물 날것 같았습니다. 감사했던거 싹 잊고 불평이 나왔어요.

'왜 또 이런 식이에요? 그렇게 기다리고 기대할 땐 그리고 시간표도 지도자반 일정에 맞춰 짤 땐 아무것도 안하시더니 왜 하필 지금이에요? 세월을 아끼라 하셨잖아요. 그렇게 말씀하시고 교역자님들 통해서도 그렇게 권면하셨잖아요. 이걸 어떻게 다 감당해요. 나 지금 학교 수업도 다른 동기들보다 빡세게 듣는데 이것까지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등등

아무래도 사람에 대한 원망이 가장 크게 나오더라구요. 리더의 권면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생각했어요. 세월을 아끼라면서 뭐만하면 청년들 부르고, 지금 다들 취준생이고 막학기라 시간이 부족한데 이런것까지 하라하시고.

음..... 아직도 마음은 무겁네요. 말씀을 통해 그래 결단하자 하는 마음으로 나누려고 켰는데도 줄줄줄 썼네요.

죄인인 나는 원치 않아합니다. 그렇지만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주님이 명령하시는 일이기에 순종하겠습니다. 감당할 힘 이미 제게 있는거잖아요? 새힘 낼 수 있도록 동행해주세요. 마음이 머리까지 바꾸기 전에 얼른 확정지어야겠습니다. 목자에게 참여의사를 밝힐게요. 제발 도와주세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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