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3

2019. 1. 3. 16:33

190103 상황과 상관없이 지켜야 할 우선순위 (막1:35-45)


  목표와 비전은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한데, 그 가는 길은 전혀 모르겠는 마음. 어느 것 하나 쉽게 풀리지 않고 가는 길목이 가로막힌 듯한 기분. 곱디고운 길은 허락되지 않고 단순한 선택조차 나에겐 버거운 상황. 부끄럽지만, 해결을 바라는 마음으로 송구영신 예배 때 말씀 카드를 뽑았다. 올해 내게 주신 말씀은 '히브리서 11장 6절'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11:6)


  집으로 돌아온 뒤 틈이 날 때마다 말씀을 묵상했다. 히즈윌의 믿음이 없이는 찬양도 반복재생으로 들었다. 여전히 말씀이 막연하게 느껴졌다. 그런데도 기도하지 않았다. 내가 가진 지식으로 이해하려 했고 그대로 실행하려고만 했다.

  어젯밤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2018년은 내 삶 모든 방면에서 끊임없이 바닥을 쳤기에 이젠 괜찮다 생각했는데, 입시와 전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내 마음과 생각을 뒤흔들었다. 감정이 고조되니 가만히 있는 것조차 벅찼다. 침대에 누워 주님께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구하다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카톡을 확인하는데 부목사님께서 보내주신 말씀을 통해 응답받았다.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시32:8)


  믿었던 사람과 결과를 잃은 뒤 무의식적으로 내 삶을 홀로 걷는 길, 혼자 감당해야 할 길이라 여겼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동행하고 계심을 말씀으로 알려주신다. 오늘 큐티 말씀 35절에 예수님도 한적한 곳으로 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셨다. 하나님과 소통할 때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명과 삶의 목적을 잊지 않고 흔들림 없이 길을 계속 갈 수 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중요시하지 않고 삶이 정돈되기를 바라는 것은 사실 말이 되지 않는다. 하나님을 내 스케줄에 끼워 넣지 않고, 우리는 모두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첫 번째 자리로 모시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하나님이 앞장서시면 우리는 백전백승이다. (조이스 마이어,「습관을 바꾸면 삶이 바뀐다」中)

송구영신 예배 때 매일 큐티하기를 결단하고도 계속 미루다 오늘 처음으로 기록한다. 분량에 상관없이 매일 아침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리고 묵상을 기록하기를 결단한다. 그리고 말씀 읽기는 기존에 하듯 매 정시에 읽겠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의지적으로 확보하면서 또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구하겠다. 하나님께 내 삶의 최우선 자리를 내어드리고 또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크리스천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1. 매일 아침 첫 시간 주님과 교제하기 (Q.T)

2. 큐티 나눔 기록하기

3. 매일 정오 목장에서 정한 말씀 읽고 묵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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